[가상현실시대] 진짜 현실로 다가온 ‘가상현실’ 플랫폼 경쟁

입력 2016-04-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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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은 스마트 환경에서 실감과 인터렉션이 가능한 가상현실(VR) 기반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가상현실이란 ICT 기술 기반으로 인간의 감각과 인지를 유발해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의미한다. 현재 ICT의 유통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이 주효하고 있으나 향후 가상현실 플랫폼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대두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7월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인공지능(AI)과 함께 가상현실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서 거대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가상현실을 뒷받침할 콘텐츠와 디바이스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콘텐츠 서비스는 기존의 시청각 기반의 콘텐츠에서 오감 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바뀌고 있다. 신규 디바이스는 스마트 기기에서 실감과 인터랙션 기능을 보유한 가상현실 디바이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ICT 기업들도 가상현실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며 가상현실 원천기술 확보와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한국은 가상현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투자나 정부의 지원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과거 스마트 시장 환경과 같이 글로벌 종속의 위치에 처할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가상현실 산업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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