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진을 틈타 현지 교도소 수감자 100여명이 집단 탈옥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AP/뉴시스)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100명가량의 재소자가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 가운데 약 30명을 체포했고 나머지를 쫓고 있다.
독일 DPA통신은 17일(현지시간) 레디 수니가 에콰도르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옥한 죄수 중 30여 명은 만비 주의 주도인 포르토비에호에서 붙잡혔다. 포르토비에호는 이번 강진의 주요 피해 지역 중 한 곳이다. 에콰도르 사법당국은 나머지 죄수들을 추적 중이다.
앞서 16일 오후 6시 58분(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 58분) 에콰도르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