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AP/뉴시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140m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를 터트렸다.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에인절스의 불펜투수 조 스미스의 79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2호 홈런이다. 박병호의 이번 홈런 비거리는 466피트(약 142m)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가운데 두 번째로 긴 비거리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앞선 3타석은 볼넷, 내야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삼진은 없었다.
미네소타는 8회초 오즈왈도 아르시아, 박병호의 연속 홈런으로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5-8로 끌려가던 7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8-9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