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홍만, 과거 “아오르꺼러 버릇 고쳐주겠다”…왜?

입력 2016-04-17 01:38 수정 2016-04-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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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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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샤오미 로드FC 030 무제한급 4강전 경기서 중국의 아오르꺼러를 KO로 제압하면서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최홍만은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무제한급 4강전 경기서 아으르꺼러(중국)에 1라운드 1분 36초만에 TKO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 아오르꺼르는 최홍만에게 소나기 펀치를 날렸지만 최홍만은 왼손 펀치를 정확하게 상대 안면에 꽂아넣었고 결국 KO 승리를 이끌어냈다.

최홍만이 분석한 결정적인 승인은 밭다리 기술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중 왼쪽 스트레이트가 계속 들어갔다. 그때 아오르꺼러의 눈이 살짝 돌아가더라”며 “제가 천하장사다 출신이다 보니 순간 눕히는 씨름 기술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오르꺼러를 넘어뜨린 건 밭다리 기술에 가깝다”고 말했다.

앞서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열린 ‘로드FC 027’에서 김재훈을 상대로 1분 24초만에 TKO 승리를 확정짓고도 심판이 말림에도 연거푸 펀치를 날리는 비매너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홍만은 과거 ‘로드FC’와의 인터뷰에서 아오르꺼러를 향해 “정말 예의없는 선수다. 아무리 국적이 다른 선수라고는 하지만 케이지 위에서는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그는 “이번에 케이지에서 만나게 된다면 꼭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면서 “나하고도 몇 번 나하고 눈이 마주친 적 있는데 씩 웃으면서 윙크를 하더라.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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