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가 5억 달러(약 5724억원) 규모로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미국 달러화표시(RegS) 선순위 무담보 채권으로, 5년 만기이며 금리는 미국 국고채 수익률(5T)에 110bps를 가산했다. 쿠폰금리는 2.25%, 일드는 2.27%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 채권의 신용등급을 각각 ‘Aa2’, ‘A+’로 평가했다.
공사는 전날 오전 초기 제안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5T)에 13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설정해 채권발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RegS 형태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유럽 시장까지 투자자들을 모집해 총 195여개 기관에서 25억 달러 수준의 주문이 접수됐다.
공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해외자원 개발사업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일부는 만기가 도래하는 차환용으로 쓰기로 했다.
한편 씨티그룹, HSBC, BNP 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이번 채권 발행의 공동 주간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