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길 걷기대회] 꽃만 보는 봄꽃축제?····캐릭터 페스티벌·경품추천까지 즐길거리 ‘풍성’

입력 2016-04-10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동문 인근에서 열린 '제6회 봄꽃길걷기대회' 경품행사에서 티볼리에 당첨된 김영두(57세)씨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동문 인근에서 열린 '제6회 봄꽃길걷기대회' 경품행사에서 티볼리에 당첨된 김영두(57세)씨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102번! 102번, 어디 계십니까. 티볼리 축하드립니다"

숫자가 불린 순간 사람들은 자신의 경품 번호표를 숨죽이며 쳐다봤다. 잠시 후 4000여명 인파 한가운데서 커다란 환호성이 울렸다. 중년 남자는 102번 번호표를 위로 벌쩍 들어올리며 연단 앞으로 뛰어나왔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동문 인근서 열린 '제6회 여의도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에서는 풍성한 경품 지급, 애니메이션 캐릭터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진행자가 연단 위에서 당첨 번호를 호명할 때마다 환호와 탄성이 연신 터져나왔다. 경품행사에는 화장품세트, 비타민세트, CGV영화티켓, 비타민세트, 공기청정기, 고급자전거, 갤럭시노트4, 티볼리 등 다채로운 상품들로 꾸며졌다.

이날 모인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티볼리'는 양천구에 거주하는 김영두(57세)씨에게로 돌아갔다.

김 씨는 "1회부터 내리 참석했는데 그동안 한번도 경품행사에서 아무것도 타지 못했는데 지금도 티볼리를 받게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오늘 정말 운 좋은 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갤럭시노트4에 당첨된 백소라(33)씨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구로에서 왔다“며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운좋게 휴대폰까지 얻게 돼 정말 기분 좋고 내년에도 오고 싶다"고 말했다.

▲10일 '봄꽃길 걷기대회'와 함께 열린 '제4회 애니메이션 캐릭터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10일 '봄꽃길 걷기대회'와 함께 열린 '제4회 애니메이션 캐릭터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여의도 국회동문 인근에서는 이투데이가 준비한 '제4회 애니메이션 캐릭터 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행사에는 △영등포구 캐릭터 영롱이 △규리 앤 프렌즈 △로봇트레인 △스푸키즈 △뿌까 △안녕자두야 △요괴워치 △파파독 등 8개의 캐릭터가 참가했다.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옆에 서서 귀여운 포즈를 취하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애니메이션 '안녕자두야' 캐릭터인 '자두'는 아이들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자두' 캐릭터 뒤편

에는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긴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2명의 자녀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축제를 보러 온 정모(41세)씨는 "이 행사보려고 충남 서산에서 올라왔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로봇트레인, 자두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멀더라도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행사 인근에는 '매직쇼'도 인기리에 열렸다. 작은 의자 위에 올라선 마술사는 100여 명 인파 앞에서 "Do you like magic?"을 연신 외쳤다. 손 위에 눕혀져있던 작은 장난감 모형이 서서히 올라서자 아이들 입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엄마와 함께 '매직쇼'에 참여한 김영훈(8세)군은 "진짜 신기하다. 여기 마술 하나하나 전부 재밌는데 내년에도 엄마와 또 오고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7,000
    • +3.54%
    • 이더리움
    • 4,47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58%
    • 리플
    • 820
    • +0.86%
    • 솔라나
    • 303,700
    • +5.82%
    • 에이다
    • 834
    • +2.84%
    • 이오스
    • 785
    • +4.67%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3.8%
    • 체인링크
    • 19,730
    • -2.52%
    • 샌드박스
    • 411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