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 보기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AP뉴시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26위 안병훈(25ㆍCJ오쇼핑)이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 약 115억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 약 1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안병훈은 1ㆍ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로 6오버파까지 출전할 수 있는 3라운드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전반을 2오버파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 들어 11번홀(파4) 보기 후 13번홀과 15번홀(이상 파5)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안병훈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홀아웃, 주말 36홀 경기가 좌절됐다.
마스터스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로 7오버파 79타를 쳐 1ㆍ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 역시 주말 36홀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앞서 경기를 마친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맥길로이(3언더파 141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