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제작 열풍] CSI프리즌 브레이크… 사전 제작으로 작품성 ‘업’

입력 2016-04-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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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 살펴보니

‘미드’라고 불리는 미국 드라마는 사전 제작이 많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CSI’ 시리즈를 비롯해 ‘그레이 아나토미’ ‘프리즌 브레이크’ ‘로스트’ ‘하우스’ 등이 사전 제작 방식으로 방송됐다.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완성도가 높고, 스케일이 크다는 것.

잘 만들어진 미국 드라마는 시즌제로 제작된다. ‘CSI’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즌제로 제작됐다. ‘섹스 앤더 시티’ 역시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작이다. 방송가 관계자는 “2000년 초반 ‘미드 열풍’이 뜨거웠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스케일 큰 구성이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일본 드라마의 경우도 철저한 사전 제작과 시즌제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관된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특징인데 ‘고독한 미식가’ ‘일왕의 요리사’ ‘심야식당’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김진호 대중문화평론가는 “미드와 일드가 국내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작품의 질적 만족도 때문이다. 사전 제작 풍토가 양질의 드라마 제작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며 “탄탄한 스토리와 실감나는 연출 효과, 배우들의 호연은 사전 제작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사랑받은 것처럼 ‘태양의 후예’가 ‘한드’의 세계화에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겨울연가’, ‘대장금’의 사례가 있지만,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15억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는 등 선구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 사전 제작된 드라마로서 세계화에 성공했다는 점이 의미를 갖는다.

배우 이범수는 “우리나라도 드라마 사전 제작이 많았으면 좋겠다. 흔히 ‘미드’를 부러워하지만, 우리도 충분히 그 이상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며 사전 제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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