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절삭 없이 눈 안에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고정하는 것인데,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 등 라식•라섹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경우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안정적인 시력회복이 가능한 렌즈삽입술을 선호한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수술 후 눈을 내버려뒀다가 몇 년 뒤 예상치 못한 증상을 호소하고 내원하는 환자들을 종종 보게 된다”면서 “수술 후 정기검진은 향후 시력의 질과 부작용 예방에 직결된다”고 조언한다.
강 원장에 따르면, 렌즈삽입술은 수술 후 3년 동안 6개월에 1회, 그 이후에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통해 내피세포, 안압 등 전반적인 눈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수정체와 근접하게 위치하는 후방렌즈의 경우 추후 백내장과 같은 부작용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 후에도 렌즈의 위치를 살필 필요가 있다.
아쿠아ICL의 경우,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고 생체친화적인 재질로 렌즈삽입술의 안전성을 향상하는데 일조했지만, 삽입 후 체내에서 빛 조건, 근거리 작업에 따라 렌즈와 수정체 간 거리(vaulting)의 움직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러한 연구 결과를 SCI급 미국 안과학술지 AJO와 유럽학회를 통해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강 원장은 “아쿠아ICL과 같은 후방렌즈는 삽입될 공간이 충분한지, 환자에게 적합한 사이즈인지를 고려해 삽입 후 렌즈의 움직임까지 예측한 수술설계가 중요하다”면서 “수술 전 UBM 검사, 녹내장 검사, 굴절이상의 정도를 진단하는 조절마비검사 등이 필수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용 원장은 현재 ICL Global Experts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 중이며, 중국 상하이에서 3월 11일, 12일 양일간 개최된 ICL 렌즈삽입술 심포지엄에서 좌장으로 세미나를 주재, 2015년 수술 성과 및 공식 서베이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