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이 서울 상암동 시대를 마치고, 신대방으로 둥지를 옮겼다.
중기연구원은 최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지상 8층 규모의 신사옥을 매입, 이전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세종 중기연구원장은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다시 한 번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을 이끌어야 한다는 중차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연구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중소기업 역량강화 연구에 매진하기 위해 신사옥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1993년 중소기업진흥재단 부설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설립된 중기연구원은 2012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월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됐다.
중기연구원은 이번 신사옥 이전에 맞춰 중소기업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분야별 전문인력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부지 558.5㎡, 건축연면적 3433.6㎡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물내 다양한 시설들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인근 1만2000여 중소기업과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중기연구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현장을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연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임대료 등을 절감함으로써 연구원 운영의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