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도 소용없었다.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 소식은 오히려 차익상승 매물을 늘리며 하락세를 보였고, 코스피도 소폭 상승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피에서는 코데즈컴바인이 19.47% 급락하며 시총 9위로 내려앉았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를 보이더니 장중 기관의 순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전환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57포인트(0.13%) 오른 1973.8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6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73포인트(0.64%) 상승한 1만7716.0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49포인트(1.05%) 오른 2066.66을, 나스닥지수는 76.78포인트(1.59%) 높은 4920.7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6달러(5.2%) 오른 배럴당 37.75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9억원, 2184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고, 기관은 3191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강했다. 기계가 1.86% 올랐고,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수장비도 1%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는 0.91% 내렸고, 건설업과 보험, 의료정밀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NAVER가 4.01% 올랐고, 현대차와 한국전력도 각가 1.74%, 1.20% 상승했다. 반면 어닝서프라이즈를 알린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에 1.25% 내렸고, 삼성전자우도 2.08%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10포인트(0.45%) 오른 697.1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45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인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원, 144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출판/매체복제가 2.64%로 상승세를 보였고, 제약도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의 폭락에 섬유/의류가 14.21% 내렸고, 정보기기도 2.4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과 동서, 메디톡스, 로엔이 3%대의 강세를 보였지만, 코데즈컴바인은 19.47% 급락하며 시가총액도 9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7원 내린 1151.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