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엔터, 올해 종합엔터 기업 원년...실적 100% 성장 목표

입력 2016-04-06 15:11 수정 2016-04-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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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제작 및 유통 사업 등 매출구조 다변화 모색”

(사진제공=심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심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를 넘어 영화, 드라마 제작 배급과 화장품 유통 사업 등 매출 구조 다변화를 통해 올해 100% 성장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이사(사진)는 6일 이투데이 비즈엔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종합엔터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기업이 심엔터테인먼트다. 지난 15일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중국 심천A주에 상장한 대형 미디어그룹 화이브라더스가 최대주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3월 2,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불과 2주만에 1만4,000원이 넘으며 7배 가량 상승,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시가총액 6조원에 달하는 화이브라더스를 모회사로 두게 된 심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중심의 사업에서 영화, 드라마 제작 배급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심 대표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 제작 준비를 해 온 것이 올해부터 결과물이 도출되고 있다”며 “올해 드라마 제작 프로젝트만 4개가 확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극판 ‘엽기적인 그녀’를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 한중일 시장에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01년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는 이미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큰 인기 몰이를 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에 우선적으로 판권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최근 인기절정인 ‘태양의 후예’ 보다도 비싼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부문 역시 올해 2편에서 3편 가량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대본 각색과 배우 캐스팅 작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미 투자도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주요 소속 배우로는 주원, 김윤석, 강지환, 임지연, 오현경, 유해진 등이 있다. 현재 강지환과 임지연이 공중파 핵심 시간대에 드라마 주연을 맡고 있어 소속 배우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심 대표는 “심엔터의 경우 신인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가 잘 꾸며져 있다”며 “배우와 회사간 수익배분 구조가 조화롭게 이뤄져 있어 올해 매니지먼트 사업부분에서도 매출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화장품 유통사업도 진행한다. 그는 “4월중 GS홈쇼핑을 통해 화장품 2개 라인에 대한 론칭을 준비중에 있다”며 “모나코에서 수입한 콜라겐 화장품과 자체 브랜드 ‘뷰티 핏’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엔터테인먼트의 가장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부분이 중국시장이다. 화이브라더스의 인수작업이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임시주총을 열고 화이브라더스 왕중레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등재될 계획이다. 심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하고 한중 영화제작 및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화이브라더스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배우의 절반이 화이브라더스 소속이다. 또 화이브라더스의 2대 3대주주가 텐센트와 알리바바로 알려지면서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심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한중 합작 매니지먼트 등 다방면에서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찾고 있다”며 “향후 심엔터가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의 메인 창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사업 영역을 다변화 하면서 모회사 화이브라더스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M&A도 모색하고 있다. 심 대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M&A 매물을 찾아보고 있다”며 “미디어 제작, 매니지먼트 등 핵심 사업영역과 비슷한 업종에 대해 조만간 추가적인 인수작업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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