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본 선거]안철수 “난 대권병 환자 아니다"

입력 2016-04-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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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것에 대해 “솔로몬의 재판에 선 어머니 같은 심정으로 양보한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대권병’ 비판에 대한 질문에 “대권병을 가진 사람이 후보를 양보하겠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는 솔로몬 왕이 한 아이를 두고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 여성에게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쪽은 이 여자에게 또 반쪽은 저 여자에게 주어라”고 하자 친어머니가 아이를 양보할테니 죽이지 말라고 간청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10% 지지율이 되지않아도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끝까지 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렇지 않았다. 후보단일화가 안 되면 질 것이라고 생각해 양보한 것”이라며 “대권병이라는 말은 저한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총선 역시 국민의당이 잘 자리를 잡는 것 밖에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제가 부족해 기대를 가진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고, 빚진 마음이 크다”며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고 해 정치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정치 바꾸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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