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피칭하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34)을 칭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개막전에서 1-4로 패했다. 오승환은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승환은 앤드류 맥커친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로 피츠버그에 득점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다비드 프리스와 스탈링 마르테를 잇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매시니 감독은 첫 등판한 오승환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자주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잘 던져줬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