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인간의 미래, 그리고 여성’ 이란 주제로 제37회 포럼 본(forum BORN)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이 연사로 나서 정부와 기업, 가정에게 도움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미래경영과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이영탁 이사장은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리더는 공감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며 “어느 곳에 있든지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리더십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한 알파고(AlphaGo)를 뛰어넘는 기계인간의 출현과 뉴노멀(New normal)의 확산 등 다가오는 예측 불가한 미래사회에서 인간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인간은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미래 창조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여성과 남성이 상 호파트너로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무숙 양평원 원장은 “변화의 흐름이 빠른 이 시대에 여성들이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과 진단으로 먼저 변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양성평등을 통해 남녀가 동반자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에 무엇보다 남성의 참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남성 서포터즈 역할을 약속한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 황우섭 KBS한국방송인재개발원장, 민경오 LG전자 부사장 등을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등 사회지도급 여성 리더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