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본 선거] ‘양적완화’ 주장 강봉균 “경제 나빠지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나”

입력 2016-03-31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양적완화’ 공약에 비판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경제는 나빠지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경제 상황은 자꾸 어려워지는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매달 금통위원회를 하며 기준금리를 몇 달씩 계속 동결만 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에서 제기하는 ‘중앙은행 독립성 침해’ 비판에 대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나 일본, EU(유럽연합)의 중앙은행들은 독립성이 없어서 그걸 했느냐”고 받아쳤다.

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경제 민주화’ 공약에 대해서는 “일종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에 가깝다”면서 “새누리당도 그것을 따라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더민주의 기초연금 수급 대상을 확대하고 수급액을 올리는 공약을 놓고 “노후 대책이 된 사람한테 한 달에 20만원 주다 30만원 주면 그게 큰 의미가 없다”면서 "노후 대책이 진짜 없어서 정부가 도와주기를 절실히 기다리는 사람한테 조금 더 주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같은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우리가 (경제성장률) 3%를 넘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경제 정책을 상당히 과감하게 해야 한다”며 “구조조정을 하는 신성장동력 같은 곳에 투자하는 돈을 뒷받침해주려면 지금보다 더 공격적인 재정·금융 정책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일호 부총리도 점점 경기가 가라앉고 좋아질 뾰족한 방법이 없을 때 (양적 완화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누가 하라고 안 해도 이것을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82,000
    • +3.73%
    • 이더리움
    • 4,604,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1.86%
    • 리플
    • 998
    • +0.4%
    • 솔라나
    • 307,400
    • +1.49%
    • 에이다
    • 827
    • +0.85%
    • 이오스
    • 792
    • -1.25%
    • 트론
    • 253
    • -4.17%
    • 스텔라루멘
    • 18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12.31%
    • 체인링크
    • 19,650
    • -2.04%
    • 샌드박스
    • 414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