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21년 만에 '이탈리아 징크스' 깻다… 4-1 승리

입력 2016-03-30 08:20 수정 2016-03-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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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이탈리아의 A매치 경기(AP 뉴시스)
▲독일과 이탈리아의 A매치 경기(AP 뉴시스)

‘전차군단’ 독일이 이탈리아 징크스를 깨고 21년 만에 ‘아주리군단’에 승리했다.

독일은 30일 오전(한국시각)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토니 크로스, 마리오 괴체, 요나스 헥토르, 메수트 외질의 골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독일은 이날 승리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이탈리아를 꺾을 수 있었다. 독일 대표팀은 세계 최고의 팀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유독 이탈리아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고, 21년의 세월은 ‘이탈리아 징크스’라는 축구 용어를 탄생시켰다.

징크스를 깨기 위한 독일의 의지는 강했다.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45분 마리오 괴체의 헤딩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독일은 후반 16분 드락슬러의 도움을 받은 헥토르의 골과 후반 30분 외질의 페널티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엘 샤라위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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