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은 지난 28일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인근 공사현장에서 캄보디아 21번국도 개선공사 착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가 발주해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시로부터 베트남 국경지역까지 연장 55km의 기존 국도를 개선(확폭 및 선형 개량)하는 공사이다. 지난 해 4월 실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7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한화 약 456억원으로 재원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이디시에프,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자금으로 충당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해 김원진 캄보디아 한국대사, 한신공영 최용선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건설사는 앞서 2004년 베트남 하노이 HH4 주상복합 설계·감리 용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상수도와 도로, 교량, 주택, 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주변지역인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으로 해외 사업장을 넓혀가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캄보디아 21번국도 공사는 그동안 베트남 이외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첫 결실을 맺은 것으로 당사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주와 같이 EDCF 등 재원이 확실한 공사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의 영토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