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액티브시니어’ 시대, 시니어의 역동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입력 2016-03-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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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우 유한킴벌리 이사

최근 ‘젊은 노인’이나 ‘No노(老)족’을 일컫는 ‘액티브 시니어’가 이슈다. ‘액티브 시니어’는 안정적인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 노년층과는 달리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긴다는 신조어다. 은퇴 이후에도 일과 여가를 즐기며 봉사 및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젊음의 특권으로만 인식되던 해외 배낭여행은 물론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까지 영향력을 과시하며 새로운 블루슈머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주목하는 것이 고령화, 바로 시니어 산업의 성장이다. 국가적 난제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시니어 사업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전략을 ‘CSV경영’에 담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는 미래 경영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더욱 활동적이고, 자존감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이 시니어 대상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시장이 25% 이상 급성장한 요실금 언더웨어가 이런 제품 중 하나다. 요실금은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시니어들의 경제 및 사회활동, 여가생활을 제약해 역동적 삶을 방해한다. 유한킴벌리는 요실금에 대한 부정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과거 생리대가 여성들의 사회 활동에 큰 기폭제가 된 것처럼 요실금 언더웨어가 시니어들의 삶을 더욱 활력있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대한민국은 2050년, 5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고령화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시니어 스스로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어 경제 파이를 키우고, 그 과정을 기업 및 사회가 적극 지원하며 일자리 총량을 늘려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100세 시대를 맞아 두 번의 청춘을 사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일자리와 사회 참여, 그리고 이를 위한 기업적, 사회적 차원의 관심이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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