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기 기종 단일화 작업이 이번달 모두 마무리된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이달 말 보잉 항공기를 모두 반납하고 에어버스 기종으로 기재 단일화를 완료한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대의 B737 기종 항공기를 반납, 나머지 2대(B737-400)도 이달 말 운항을 종료한다. 지난 1월 신규 도입한 A320-200를 포함한 7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면 18대의 단일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에어부산을 끝으로 국내 5개의 LCC 기종단일화 작업은 모두 완료되는 셈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2010년 6월까지 프로펠러 기종과 제트 기종을 같이 운용하다 프로펠러기인 Q400 항공기 4대를 전량 매각했다. 이후 지금까지 보잉의 B737-800(186~189석)으로 단일화, 현재 22대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사업 초기부터 보잉의 항공기만 도입하고 있다. 총 19대(B737-800 16대, B777-200ER 3대)의 항공기를 보유했던 진에어는 최근 기령 0년의 B737-800 항공기 1대를 신규 도입해 총 20대를 갖고 있다. 연내 추가로 2대를 신규 도입하면 연말 기준 총 2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게 된다.
보잉 항공기만 보유한 이스타항공 역시 최근 항공기(B737-800)를 추가, 총 14대의(B737-700기종 3대, B737-800기종 11대) 항공기를 운용하게 됐다. 연내 총17대의 항공기를 보유한다는 목표다. 티웨이항공도 처음부터 항공기 12대를 모두 보잉 737-700으로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항공기 4대를 추가해 16대를 보유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LCC가 모두 기종을 단일화하는 것은 비용 절감은 물론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라며 “수리비, 부품 비용, 정비시간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인력 일원화에 따른 체계화, 임대료 할인도 가능해 1석5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