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영대상] 유통혁신부문 하이트진로, 월 1억3000만병… ‘국민 소주’

입력 2016-03-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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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은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소주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꿔 놓은 브랜드다. 지난 1998년 10월 19일 국내 소주시장에 첫 선을 보인 참이슬은 ‘진로’에 이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당시 23도 제품으로 출발한 ‘참眞이슬露’는 리뉴얼 과정으로 현재 ‘참이슬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20.1도로 도수가 낮아졌으며, 17.8도 참이슬과 함께 국내 소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출시 당시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도입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맛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참이슬은 그동안 9차례에 걸쳐 제품을 리뉴얼했다. 지난 2014년에는 기존의 특허받은 천연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법에서 대나무숯을 증량, 업그레이드된 자연주의 정제공법을 선보였다. 목넘김은 더 깔끔하게, 향은 더 부담없이 개선돼 깨끗한 참이슬의 맛으로 품질을 향상시켰다.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100% 국내산 대나무 활성숯은 숙취 원인 물질인 헥사날과 이취(異臭)를 발생시키는 펜에틸알코올 등의 제거에 우수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참이슬이 주류 광고 모델에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다”며 “과거 남자 모델이 주류를 이루던 소주 광고의 관행을 깨고 발탁한 여자 모델은 독하지 않고 순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져 광고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참이슬 광고 모델은 1대 모델인 이영애를 시작으로 김태희, 이민정, 공효진 등에 이어 최근 아이유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들이 활동해왔다.

참이슬은 출시 17주년인 지난해 누적 판매량 260억병을 돌파했다. 국내 소주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며, 절반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국민주’다운 소주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월 평균 1억3000만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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