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신제품 진짬뽕의 히트로 2016년 대한민국 유통경영대상의 혁신 신제품 대상을 받았다.
오뚜기의 프리미엄 라면 시리즈 제2탄인 진짬뽕은 출시 3개월 만에 4000만개가량 판매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진짬뽕은 중화요리 팬인 웍에 스냅을 주면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맛인 ‘기름의 불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맛을 발현하기 위해 오뚜기 연구원들은 웍에 각종 야채, 온도별로 볶는 실험을 거듭해 불맛을 분석하고, 제조 조건을 확립해 자연스러운 짬뽕의 불맛이 나는 진짬뽕 유성스프를 개발했다. 스프개발 경력 25년에 달하는 오뚜기 라면연구소 김규태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총 5명의 TF팀이 진짬뽕 개발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진짬뽕의 진한 육수 맛 발현을 위해 닭 육수와 사골 육수를 사용했으며, 닭 육수 개발을 위해 진짬뽕 연구원들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랭킹 1위 짬뽕 맛집을 여러 차례 방문해 시식하면서 닭 육수의 비법을 찾고, 회사로 돌아와 재현 실험을 통해 직접 닭을 끓여 추출해 순수한 육수를 만들어 적용했다. 또한, 시원하고 진한 해물 맛을 내기 위해 짬뽕 전문점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해물을 조사해 좋은 품질의 홍합과 미더덕, 게, 다시마, 굴을 첨가했다.
진짬뽕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연구원들이 기존 라면 시장에서는 없는 태면(太麵)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태면은 라면의 면폭이 3㎜ 이상인 면을 말하는 것으로, 진짬뽕 연구원들은 면발이 굵어지면 겉 부분만 익고 속은 덜 익은 식감이 발현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를 방지기 위해 수백 번의 실험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