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과테말라간의 섬유산업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연)는 19일 "과테말라 섬유의류수출협회와 함께 다음달 2일 과테말라시티 Grand Tikal Furuta 호텔에서 양국 섬유산업의 동반자적 관계구축을 위한 '한ㆍ과테말라 섬유산업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섬산연은 "오는 7월 1일 미국-중미간 자유무역협정(CAFTA-DR) 발효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세호 회장을 단장으로 섬유주요단체 임원으로 구성된 사절단과 한솔ㆍ신원ㆍ최신물산ㆍ영신물산 등 과테말라 주요투자업체 대표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섬산연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중미에서 가장 큰 섬유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서 현재 과테말라내 한국투자 섬유업체수는 115개로 전체 198개 업체 중 약 58%를 차지하고 있다.
섬산연은 "이번 포럼은 과테말라의 대미 섬유교역현황을 분석해 현지 진출한 우리기업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FTA 발효 후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을 강구하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행사로 미국의 타겟(Target)사 등 주요수입업체 대표들이 'CAFTA-DR 도전과제 및 중장기 활용방안'에 대해 패널토론을 하고 과테말라 노동부 장관이 'CAFTA-DR 준수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섬산연과 과테말라 섬유의류수출협회 측이 공동 작성한 '한-과테말라 섬유산업협력방안에 관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음 달 5일 미국 LA한인의류협회와 LA에서 '한-미 FTA협상 체결에 따른 섬유(의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간담회'를 개최한다.
섬산연 관계자는 "과테말라 섬유산업협력포럼 참석자로 구성된 사절단 일행은 한-미 FTA 발효에 대비, LA 한인의류협회와의 상생협력관계 구축과 양국 섬유(의류)업체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과테말라 양국간 섬유교역 및 투자확대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상호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섬산연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