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우 대한변리사회 회장이 23일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변리사회관에서 열린 제38대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 기업의 소중한 기술과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회원 변리사들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회장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883표 중 465표를 얻어 415표를 획득한 고영회 후보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경복고,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강 회장은 16회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뒤 대한변리사회 기획이사, 한국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 직후 강 회장은 지난해 연말 개정된 변리사법에 따른 변리사 실무수습 제도 정비와 변리사 업무영역 적정화 및 변리사의 특허침해소송 대리권 확보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강 회장은 현재 강앤드강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를 맡고 있다. 임기는 2018년 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