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직장 잃은 것처럼 허전해”

입력 2016-03-23 16:59 수정 2016-03-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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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을 연기한 배우 유아인(사진제공=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을 연기한 배우 유아인(사진제공=SBS)

배우 유아인이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진행된 ‘육룡이 나르샤’ 종영 기자 간담회에서 “직장 잃은 것처럼 마음이 허전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는 그저 홀가분하고 시원했는데 오늘은 허전하더라. 직장 생활을 해본 적 없지만 오랫동안 하다가 그만두면 이런 기분일 것 같다”며 “물론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이지만 배우 호흡으로 따지면 그동안의 작품 중 가장 긴 시간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시원하다. 50회가 끝날 것 같지 않았고, 힘겹게 사투를 벌이며 촬영한 기억이다. 섭섭함 2%, 시원함 98%이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또 극 중 이방원 역에 대해 “‘용의 눈물’ 유동근 선배가 연기한 이방원의 이미지를 생각했다. 철의 군주로 불릴 만큼 강인한 모습, 세종의 아버지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정치인 이방원의 내면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사극으로 22일 50회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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