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K-water)는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와 공동으로 24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시아물위원회(AWC)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지난해 4월 대구 경북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 물포럼에서 창립 발의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K-water의 주도로 설립돼 아시아 각국 정부와 물 관련 기구 등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창립회원국인 한국,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 아시아 9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을 비롯해 20여 개국 10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총회에선 중국을 비롯해 태국 농업협동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필리핀 상하수도청, 몽골 수자원규제위원회, 우즈베키스탄 농업협동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심도 있는 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형렬 수자원정책국장은 “아시아 물이슈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아시아물위원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견고히 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총회에서는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 및 기술 홍보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 한국물포럼과 공동으로 ‘워터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여기에는 국내 약 40개의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해외사업 수요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와 기업미팅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최계운 K-water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를 통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해외 물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