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TV 판매 5000만대 이상… 中 시장 품질로 승부”

입력 2016-03-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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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 TV ‘SUHD TV’로 올해 TV 판매 확대에 나선다.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새로운 SUHD TV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2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SUHD TV 라인업은 프리미엄뿐 아니라 보급형 역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고려한 콘셉트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고 앞으로 3세대, 4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TV SUHD TV로 글로벌 TV 시장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초 2세대 SUHD TV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한 자릿 수 정도 성장한 5000만대 이상의 T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문수 삼성전자 V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SUHD TV 신제품 예약판매 성적이 지난해 신제품 예약판매 성적보다 좋다”며 “유럽, 중남미, 중국, 동남아 등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 ‘삼성포럼’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올해 TV 판매는 지난해(5000여만대)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TV 시장 성장이 정체됐지만 일반 소비자 및 호텔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 판매 호조에 힙임어 선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리미엄 TV SUHD TV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김 부사장은 “SUHD TV 프리미엄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14년 프리미엄 SUHD TV 판매 비중이 20%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이 비중이 더 높아졌고 올해도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LED TV 출시에 대해 김 부사장은 “OLED는 소비자 관점에서 보고 있다”면서 “수명, 잔상, 밝기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해결돼야 시장에 나설 수 있다”밝혔다.

SUHD TV의 퀀텀닷 디스프레이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한 의미로 읽힌다. 2016년형 SUHD TV의 특징은 넓고 풍부한 컬러 표현이다. 지난해 나노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한 퀀텀닷 SUHD TV가 처음 출시됐다면 올해는 색표현력, 밝기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신기술이 SUHD TV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됐다.

퀀텀닷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디스플레이 기술로 나노 사이즈(10억분의 1m)의 입자 하나 하나가 색을 낼 수 있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방식 중에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최대 1000니트 밝기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를 그대로 표현하는 ‘HDR 1000’ 기술이 신제품 SUHD TV 전 모델에 적용됐다. 더불어 컬러 맵핑 알고리즘이 개선, 색상 표현의 정확도 역시 25% 향상됐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현석 사장은 “중국 쪽 성장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TV 브랜드 광고 문구 ‘This is TV’가 우리 TV 사업의 현주소”라며 “수많은 기술적 설명이 아닌 실제 매장에 가서 TV를 보면 ‘역시 삼성이구나’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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