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더민주, 이목희·박혜자 탈락…광주는 전원 원외인사

입력 2016-03-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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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의원과 박혜자 의원이 19일 공천 경선에서 탈락했다. 설훈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경선지역 6곳과 결선투표 지역 1곳 등 7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이날 5차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26명의 현역 의원 중 42.3%인 11명이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결선투표가 실시된 서울 금천에서는 이훈 전 청와대 비서관이 61.4%의 득표율을 받아 44.2%를 받은 당 정책위의장 이목희 의원을 눌렀다.

광주 서갑에서는 송갑석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50.9%의 득표율을 얻어 49.1%를 받은 박혜자 의원에 신승했다.

현역인 강기정 박혜자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광주지역은 전원 원외 인사로 총선을 치르게 됐다. 앞서 광주에는 8명의 의원이 있었지만 6명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경기 부천 원미을에서는 설훈 의원이 69.6%의 득표율로 33.4%의 지지를 받은 장덕천 변호사를 눌렀다.

전남 여수갑에서는 송대수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따돌렸다. 인천 서을에서는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지사가 전원기 전 인천시의원을 이겼다.

3파전으로 치러진 경기 평택을에서는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52.0%의 지지를 얻어 41.3%를 받은 이인숙 전 총리실 소속 민주화보상위 전문위원과 16.5%를 얻은 유병만 KMS제약 명예회장을 눌렀다.

충남 아산갑에서는 이위종 전 민주당 아산시 지역위 지방자치위원장이 조덕회 전 IPTV 아산방송 대표를 이겼다.

이날 현역 탈락자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재적의원 108명 가운데 정확히 3분의 1인 33.3%가 물갈이 됐다.

분당 사태(국민의당) 이전의 의석수 127석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56명이 더민주를 떠나 공천에서 탈락해 현역의원 교체율은 44.9%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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