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컨퍼런스 개최

입력 2007-06-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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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Monetary Policy Communication and Credibility in a Financially Globalized World'를 주제로 '2007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성태 한은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중앙은행과 시장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통화정책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화 진전 등 통화정책 여건이 계속 변화함에 따라 중앙은행은 그 전략과 수단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중앙은행이 커뮤니케이션만으로는 신뢰성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통화정책 역량 강화 및 정책의 일관성 유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버클리 대학 아이켄그린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각국은 외환보유액 확대, 금융시장 개방, 변동환율제 도입, 중앙은행의 신뢰성 제고 등의 노력을 통해 위기 재발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제라츠 교수는 "민간경제주체가 거시경제 변동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유발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할 유인이 발생하므로 통화당국은 정책결정시 참고한 거시경제정보를 민간에 제공해 통화정책수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위스 GIIS의 위플로즈 교수는 "통화정책이 불투명하더라도 민간부문의 정보가 중앙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경우 민간부문의 기대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오차를 보정할 수 있으므로 사회후생이 증대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한은 정규일 차장은 "소규모개방경제를 고려한 동태일반균형모형 분석을 통해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수록 경제에 부정적인 생산비용 상승효과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증폭되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남가주 대학의 쿼드리니 교수는 "글로벌 불균형의 확대와 국가간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이는 금융시장의 발전 정도가 상이한 국가들이 국제적으로 통합되면서 나타난 결과이며, 따라서 글로벌 불균형은 금융발전이 상이한 국가들의 지불능력조건이 서로 다른 시점간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버클리 대학의 구린차스 교수는 "금융발전의 지역간 비대칭성과 개도국의 금융위기경험 및 빠른 경제성장을 이론모형에 반영할 경우 최근의 국제적 불균형 현상은 실현가능한 균형현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가능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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