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장하나 의원은 17일 4·13총선 서울 노원갑 경선에서 패배한 데 대해 “결과가 좋지 않아서 너무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장하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고 “마치 응급실처럼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그런 현장에 가느다란 숨길을 겨우겨우 이어드리는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게 우리의 자부심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저야 어떻게든 살겠지만, 벼랑 끝에 매달린 그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일했던 동료 분들, 정의롭고 실력 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정말 인간적인 국회의원실을 함께 만들어 주었다”면서 “동료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적었다.
장하나 의원은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께 아낌없는 격려와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은 채 정리되지 못한 말씀만 남긴다”며 글을 마쳤다.
장하나 의원은 노원갑에서 57.89%를 득표한 고용진 예비후보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