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분당 실종 예비군 신 모씨의 주검이 분당 오리역 부근 지하 주차장 기계실에서 발견됐다.
지난 10일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뒤 실종된 신 씨가 17일 오후 오리역 부근 한 건물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 주차장 귀퉁이의 기계실로 알려졌다. 신 씨는 이곳 부근에서 지인들과 가끔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곳을 자주 지난다는 한 누리꾼은 "오리역 근처에 식당가와 편의 시설이 많아 눈에 띄었을 법한데"라며 "새벽도 밤도 아닌 저녁에 여기서 납치됐을 가능성도 작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 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45분께 불곡초등학교 앞 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신 씨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조사됐고, 그 주변에서 신씨가 타던 자전거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