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프레시 조성우 대표(왼쪽)와 아내의식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컬쳐히어로 양준규 대표가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키친에서 MOU를 체결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외부 업체와 전략적인 협업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자사의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배민프레시’가 최근 국내 1위 요리 레시피 미디어인 ‘아내의식탁’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배민프레시는 다음달부터 아내의식탁의 요리 레시피를 자사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완ㆍ반조리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내의식탁은 현재 12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푸드 콘텐츠 미디어다.
배민프레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최근 인수한 반찬, 반조리 제조 전문 ‘더푸드’, 고급 도시락 제조 전문 ‘옹가솜씨’ 등을 활용,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국내 반조리 제품 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해외에서도 ‘블루에이프런’과 같은 서비스가 3년 만에 약 100배의 매출 신장을 이루며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성장했다.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이번 배민프레시와 아내의식탁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단지 눈으로만 보는 레시피가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배송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같은 스타트업 간의 제휴를 통해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