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AP뉴시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30위 안병훈(25ㆍCJ오쇼핑)이 올 시즌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선다. 그 무대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파72ㆍ7381야드)에서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 달러ㆍ약 75억원)이다.
안병훈은 18일(한국시간) 열리는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제이슨 코크락, 제이미 러브마크(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2시 44분(현지시간 17일 오후 1시 44분) 1번홀(파4)에서 티오프한다.
지난 시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메이저 대회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아인 최초 신인왕에 오른 안병훈은 올 시즌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안병훈과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칠 코크락과 러브마크는 과거 웹닷컴 투어에서 각각 2승씩을 거둔 경력이 있지만 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코크락은 올 시즌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2위를 거둬 자신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을 작성했고, 러브마크는 RSM 클래식부터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호성적을 남겼다.
한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개최하는 명망 높은 대회로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을 비롯해 최경주(46ㆍSK텔레콤),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