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급등 현상을 보인 코데즈컴바인을 16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주가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반복적으로 매매거래를 정지할 예정”이라며 “이상거래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등 거래상황을 지속적으로 집중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으며, 10일 하루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총발행주식 3784만3000주 중 99.3%가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유동주식수는 25만2075주에 불과하며 자본잠식률 50% 이상, 계속사업손실 발생 등 사유로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은 전날보다 6.68% 떨어진 1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간외거래(가격변동폭 ±10%)에서 하한가인 13만6000원을 기록한 코데즈컴바인은 전일대비 17% 급락한 12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 전환해 20% 가까이 급등하면서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6조7000억원에 육박하며 2위인 카카오를 제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10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