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2B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하는 블루에어… 한국지사 설립은 "글쎄"

입력 2016-03-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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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신제품 '블루에어 프로' 출시… '블루에어존' 인증 프로그램도 진행

▲블루에어 조나스 홀스트 해외사업담당이사가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블루에어 프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블루에어)
▲블루에어 조나스 홀스트 해외사업담당이사가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블루에어 프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블루에어)

스웨덴 공기청정기 업체 블루에어가 신제품 '블루에어 프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블루에어는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는 총 3가지의 크기로, 권장 룸사이즈가 최소 36㎡ 에서부터 최대 110㎡에 달해 넓은 공간의 공기를 효율적으로 정화할 수 있다. 블루에어는 자사의 특허 필터기술인 ‘헤파 사일런트(HEPA Silent)’를 통해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 제공하는 청정공기공급률(CADR)에서 최고 수준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담배연기, 미세먼지, 매연은 물론, 극초미세먼지까지 99.97% 제거한다.

블루에어는 공기청정기 업계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전문가 진단을 통해 실내공기 질을 점검,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블루에어존'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산후조리원을 '1호' 블루에어존으로 지정하고, 향후 어린이집, 키즈카페, 사무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블루에어 조나스 홀스트 해외사업담당이사는 "지난 10년전부터 한국시장에 진출해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올해는 B2B 시장에 집중해 한국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블루에어지만, 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직접 사업을 관리하진 않을 전망이다. 블루에어는 현재 국내 사업을 모 총판업체에 맡겨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글로벌 가전업체들은 한국시장을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지사 등 법인을 설립해 직접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홀스트 이사는 "현재 한국은 아시아지역 총괄인 홍콩지사에서 맡고 있는 형태"라며 "향후 한국지사의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총판업체와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블루에어의 전략이 다른 글로벌 경쟁사들보다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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