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의 개별자유여행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16일 여행커뮤니티 치옹요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의 아웃바운드 FIT 관광객은 연평균 17.5%씩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아웃바운드 규모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가운데, FIT 규모는 20% 가까이 늘었다.
인천발전연구원의 '중국인 FIT(FIT: Free Independent Tourism)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중국 자유여행 관광객의 나이별 분포는 20~35세가 57%, 35~50세는 25%이다. 즉 20~50세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여행 목적은 관광 24%, 쇼핑 15%, 촬영 11%, 맛집 방문 10%, 마지막으로
물품 수집이 8%였다. 또한, 지역문화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여행 3~6개월 전부터 관련 쿠폰과 표를 예매할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FIT 여행객 대상 한국 여행정보 사이트 한유망 관계자는 “중국의 밀레니엄 세대들이 더 많은 자유를 누리면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이들은 여행 전 철저한 사전준비를 계획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지난 춘절 기간만 해도 입장권, 숙박권, 할인쿠폰 등을 구매하기 위해 한유망 사이트에 접속하는 이용자가 급증했다. 특히 공연 카테고리에서 공연 표를 구매하는 요우커들이 늘고 있다. 이에 한유망은 중국 자유여행손님 유치를 위해 맞춤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