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협정 20여년 만에 이란 하늘길 연다

입력 2016-03-11 1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최근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의 직항노선 운수권을 따냈다. 이는 두 항공사가 인천-이란 직항노선 운수권 배분을 두고 경합을 벌인 결과로 국적사가 이란에 여객기를 띄우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한국-이란의 주4회 직항노선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최종 선정된 것은 1990년대부터 중동 노선을 개발한 경험과 노하우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 착륙 사고로 인한 노선 45일 운항 정지 처분, 금호아시아나 그룹 재건 문제 등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과 이란은 1998년 항공협정을 체결해 각각 일주일에 4번씩 상대편에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운수권을 설정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적사가 이를 이행한 적은 없다.

이번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1년 내에 취항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화물기와 여객기 모두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이란 노선 개발을 위해 내부적인 역량을 모아 화물기를 필두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취항을 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비트코인, SECㆍ코인베이스 소송 등 매크로 이슈에 관망세 [Bit코인]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15: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55,000
    • -0.64%
    • 이더리움
    • 3,528,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455,700
    • -0.5%
    • 리플
    • 782
    • -1.26%
    • 솔라나
    • 195,400
    • -0.36%
    • 에이다
    • 484
    • +1.89%
    • 이오스
    • 694
    • -0.72%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68%
    • 체인링크
    • 15,210
    • -0.33%
    • 샌드박스
    • 371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