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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남편 죽고 자녀들마저 결혼하자… 외로움에 3년간 도둑질 한 여성
남편과 사별 후 자녀들이 결혼하자 외로움에 수년간 도둑질을 해 온 5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0여년 전 남편을 잃은 A씨는 1남1녀를 혼자 키웠고, 2013년 자녀들이 모두 결혼하자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람이 많은 세일코너를 노리거나 도난방지 태그가 없는 제품을 골라 훔치는 등 3년동안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검거 당시 그의 집에는 2400만원 상당의 훔친 물건이 빼곡하게 차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았던 A씨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