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둑TV 방송화면 캡처)
이세돌과 알파고는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에서 제1국을 펼쳤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한 차례씩 큰 실수를 주고받는 등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알파고는 102수로 우변 흑집에 침투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세돌 9단은 장고를 거듭했으나 뚜렷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다. 고개를 흔들던 이세돌 9단은 결국 186수 만에 돌을 던져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대국으로 지금까지 504승 1패의 전적이 있던 알파고의 통산전적은 505승 1패가 됐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챔피언 판후이 2단을 5대 0으로 이기면서 프로기사를 이간 최초의 인공지능이 됐다. 또 이번에는 세계 최강자로 여겨지던 이세돌까지 제압해 인공지능에 인간이 패배하는 충격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