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올해 총 312억원을 투입해 15개 신규 친환경 양식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새로운 전략 양식품종 지원을 위해 비식용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고 양식수산물의 친환경성에 보다 중점을 뒀다.
우선 최근 웰빙과 힐링의 가치가 조명됨에 따라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관상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새롭게 추진된다.
관상어 산업은 생산-유통-관광이 복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그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양식 연구 및 대량 생산시설이 아직 중앙정부나 지자체, 민간에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충북ㆍ제주도에 관상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지원해 국내 관상어 산업의 생산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 친환경성, 먹거리 안전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사업들도 추진한다.
홍합 양식의 경우 기존에 사용되던 양식 기자재를 친환경 기자재로 전환하고 육상 넙치(광어) 양식장에서 질병을 차단하고 폐사율을 저감시키기 위한 용수 정화(상균) 시스템도 보급한다.
기존 축제식 새우양식장에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플락양식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강화하고 전통적인 양식품목이자 수출효자 상품인 해조류와 굴에 대한 지원도 지속된다.
친환경 양식육성사업은 1962년부터 시행돼 왔으며 해수부는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시설, 해수형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시범구축 등 정보통신기술 및 바이오기술 기반의 첨단 양식기술을 도입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양식산업은 미래학자들이 예견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첨단 기술과 전략 양식 품목 발굴ㆍ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