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자폐증을 지닌 소년을 밤낮없이 지키는 견공이 화제다.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지난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라온 웰링턴에 사는 제임스 아이작(9)과 도우미견 래브라도 종 ‘마헤’의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동영상은 6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체는 제임스가 가는 곳이면 마헤가 어디든 따라다니고, 제임스가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면 마헤도 따라가 얌전하게 곁에 몸을 맞대고 병상에 눕는다고 했다.
마헤는 제임스가 전신마취 상태가 되면 코를 얼굴에 대고 걱정스러운 듯 킁킁거리기도 한다.
이 덕분에 제임스도 변했다. 제임스의 어머니는 아이가 참을성이 없어 외출하는 게 고역이었는데, 이제는 기다리는 습관이 생기는 등 확연한 변화가 생겼다고 말한다.
온라인상에는 “감동적이다”, “자폐아를 위한 도우미 훈련 6개월 받았다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