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AP/뉴시스)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던 류현진(29ㆍLA 다저스)이 8일 만에 투구를 재개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을 했다. 30m거리에서 공을 던지며 어깨를 점검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열중하고 있는 올시즌 개막에 맞춰 류현진은 지난달 18일과 27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순조롭게 복귀일자를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29일에는 가벼운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앞두고 어깨에 불편감을 느껴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당시 류현진은 “통증을 느낀 것은 아니다”라며 재활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겪는 불편함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5월 중순이 될 것”이라면서도 “재활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일주일만에 다시 공을 잡은 류현진은 서두르지 않고 완벽한 회복에 중점을 맞춰 재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9일 공을 던지며 어깨 상태에 따라 재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