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몽골에 위성 중계기 수출… 글로벌 진출 신호탄

입력 2016-03-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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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과 몽골 DDISH TV 간 중계기 임대 계약 체결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전영석 KT SAT 부사장, 신규식 대표이사, DDISH TV 사장 Bold Ganbat, UNiTel사 사장 Ganbold Ravjin.(사진제공= KT SAT)
▲KT SAT과 몽골 DDISH TV 간 중계기 임대 계약 체결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전영석 KT SAT 부사장, 신규식 대표이사, DDISH TV 사장 Bold Ganbat, UNiTel사 사장 Ganbold Ravjin.(사진제공= KT SAT)

KT SAT는 몽골의 최대 위성 방송 사업자인 DDISH TV와 위성 중계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올해 말 동경 113도에 발사예정인 무궁화 5호 대체 위성의 중계기 4기에 대한 임대 계약이다. 이를 통해 KT SAT는 2017년부터 위성 수명의 전 기간(17년) 동안 몽골에 위성 방송 서비스(DTH)용 중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KT SAT는 지난해 12월 같은 위성의 중동빔 중계기 4기에 대해 파키스탄 위성사업자인 팍샛과 3년 간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DDISH TV는 현재 해외 사업자의 위성을 사용하여 몽골의 32만 가입자에게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17년부터 KT SAT의 위성으로 전환하게 된다. DDISH TV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KT SAT의 출력 성능을 활용, 현재 90개인 고화질 채널 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KT SAT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몽골 시장에 신규로 진입,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단일 건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상용 위성 발사 이래 해외 사업자와 위성 수명 전체 기간에 대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KT 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와 위성방송 솔루션 파트에서 협력, 서비스 경쟁력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KT SAT와 KT스카이라이프는 그룹 내에서 지속적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 발굴 및 위성과 위성방송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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