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2만여 가구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90개 단지, 총 7만 5144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동기 135개단지, 9만 1268가구에 비해 17.6%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아파트 51개단지, 4만108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39개단지, 3만406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에서도 공공택지 비중은 크게 줄어든다. 작년 상반기 공공택지 분양물량 비중이 전체(14만 8287가구)의 61.5%에 달했지만, 올해는 전체 상반기 물량 20만3100가구 중 36.9%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내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내 유일한 공공택지 물량인 은평스카이뷰자이가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고,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함께 짓는 킨텍스 원시티가 4월 공급된다. 수원호매실 e편한세상과 계룡리슈빌은 각각 5월과 6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전주 에코시티 더샵이 내달 분양되고, 대구 제일풍경채와 세종시 대방노블랜드 2차가 3월과 5월 각각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