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귀향’은 28일 하루 동안 30만45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귀향’은 토요일인 28일에도 29만6575명을 동원하며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관객을 넘어서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이 영화는 조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했다.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귀향’에 이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16만8619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주토피아’는 이번 주말 누적 관객 수 113만1160명으로 ‘귀향’과 함께 1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어 마블의 영웅 시리즈 ‘데드풀’이 15만8888명(누적 261만6172명)으로 3위를 기록했고, 강하늘 주연의 ‘동주’가 7만898명(누적 60만7300명)으로 뒤를 이었다. ‘검사외전’은 7만88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43만명을 돌파,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좋아해줘’, ‘순정’, ‘남과 여’, ‘제 5침공’, ‘스포트라이트’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