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에 대한 성적비하로 야구선수 장성우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해당 폭로글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 박 모씨는 지난해 장성우가 일명 '양다리'를 걸친 정황을 포착하고, 평소 언행을 폭로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이 글에서 박 씨는 "약 5개월 가량 만났는데, 결혼까지 준비하고 있었던 여자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경기 끝나고 나면 항상 하던말. 거의 거친말, 남욕이 대부분, 자기네 감독 X라이라고. 트레이드 같이 된 다른 선수들이 죽쒀서 자기가 잘해야 감독이 욕을 덜 먹는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박 씨는 장성우가 같은 팀 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뒷담화도 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모 선수는 자기 물건을 함부로 써서 꼴 보기 싫어 죽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또한 팬들에 대한 험담도 이어졌다. 박 씨는 "(장성우가)야구 좋아하는 X들은 전부 다 망가졌다고, 냄새나게 생겼다고(하더라)"고 밝혔다.
박 씨는 평소 장성우가 치어리더나 방송을 중계하는 리포터들에 대한 성적 비하도 서슴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씨가 공개한 장성우와의 대화 내용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한 노골적인 성적비하가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2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장성우에게 벌금 700만원,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 박 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