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기업 정상화를 통한 PC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
삼보컴퓨터는 5일 주간사인 삼성KPMG를 통해 M&A 공고를 내고 12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번 M&A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삼보컴퓨터는 입찰 제안서 심사를 통해 빠르면 6월 내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삼보컴퓨터는 최근 유럽 시장에 프리미엄 PC 제품군에 대한 대규모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등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노트북 판매도 지난해에 50% 이상 증가해 2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번 M&A 추진을 통해 우량 기업의 투자를 유치, 공격적 영업으로 P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재도약의 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삼보컴퓨터 박일환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삼보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M&A를 추진, 우량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