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단체가 국회에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하고 나섰다.
대한상의ㆍ전경련ㆍ무역협회ㆍ중기중앙회ㆍ경총ㆍ중견련ㆍ은행련 등 경제 7단체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난항을 겪던 선거구 획정기준 합의가 오늘 오전 타결된 만큼 국회는 남은 임시국회 일정동안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 처리에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경제계는 이날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 촉구 경제단체 공동성명서’를 낭독하며 “최근 우리 경제는 주력산업의 부진과 내수침체로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면서 앞날을 장담하기 어려운 경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고 진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과 투자확대에 온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는 “온 국민이 바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가 시급한 과제”라며 “경제회복을 염원하며 서명에 동참한 146만 기업인과 국민의 뜻을 헤아려 경제활성화 법안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경제단체는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투자와 고용창출이라는 본연의 활동에 더욱 전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 전경련 이승철 상근부회장, 무협 김정관 상근부회장, 중기중앙회 소한섭 본부장, 경총 이동응 전무, 중견련 박양균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