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정부 3.0 일환으로 추진한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5년도에 23개 과제를 선정하고 협업을 진행했고 이중 과제 평가를 통해 최종 6개의 우수 협업과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속도로 ex-HUB는 고속도로에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바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등은 가천대역과 동천역 주변에 고속도로 ex-HUB를 설치해 하루 평균 이용자 5000여명, 연 21억원의 시간이 절약되는 경제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동서발전은 연간 25억원의 매립비용이 드는 석탄재를 재활용해 고품질이 저렴한 건식벽체를 생산했고 건강보험공단은 공공기관간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를 공유해 기존 종이서류인 건강검진서를 전산화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에서 해외판로개척까지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해 지난해 23개사 약 1200억원의 매출달성을 도왔다.
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소기업에게 바이어 신용조사 서비스를 통해 우량바이어와 상담을 주선(6억4700만달러 매출 달성)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10개 법인과 54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성공했다.
이번 평가결과 우수과제의 주관기관에게는 경영평가 1점, 협조기관은 기여도에 따라 최대 0.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기재부는 2016년도 26개 협업과제는 사전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협업체계를 보다 고도화하고 성과를 높여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