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1230원을 돌파하며 5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데다 역외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9원 상승한 1234.3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2010년 6월11일 1246.1원(종가기준) 이후 최고치다.
밤사이 상승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1231.0원에 출발한후 1235.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0.5원/1231.0원에 최종 호가되며 전일 현물환 종가(1227.4원)대비 2.4원 상승한 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안전자산선호현상에 역외환율이 올랐고 이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아침부터 역외매수도 많은 상황”이라며 “개장초여서 장분위기는 좀더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 환율은 0.59엔 떨어진 113.12엔을, 유로/달러는 0.0004달러 상승한 1.1105달러를 기록중이다.